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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 밝은 햇빛이 들어오는 목욕탕 살기

사진은 밝은 햇빛을 캐치하려다 실패.

햇빛이 가득 들어오는 목욕탕을 좋아한다. 타일과 욕조, 세면대의 하얀 색이 양껏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환할 수록 좋다. 일요일 느즈막하게 일어나 샤워한다고 목욕탕에 들어가면 햇빛이 가득하다.

오늘처럼 오래간만에 빛이 좋은 날이면 더욱 좋다. 수증기가 느리게 피어오르면서 햇빛에 반사되는 모습이 무척 멋지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의 거의 모든 부분이 마음에 안들지만 일요일 오후 목욕탕 햇빛 만큼은 좋아한다.

외진 시골에 있는 오래된 온천이나 목욕탕들 중에 이런 곳들이 많다. 낡은 타일, 뿌옇게 바랜 오래된 창틀과 창문. 강원도-경북-경남 사이의 국도를 지나다보면 만나게 되는 몇 개의 온천에 이런 곳들이 많다.

위 온천들보다는 조금 세련됐지만 도고 파라다이스 호텔 사우나도 한 쪽으로 햇빛이 멋지게 들어오고, 요즘 약간 문제가 되고 있는 율포 해수욕장의 녹차 사우나도 바다를 향해 바라보는 뷰가 꽤 좋다.

어쨋든 햇빛이 가득 들어와 눈이 부신 좁고 낡은 목욕탕에서 따뜻한 물로 씻고 있으면 기분이 참 좋다.

 

즐거운 인생 시리즈 #005입니다. 왼쪽 아래 즐거운인생 태그를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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