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003 밤에 녹차를 마실 때 살기

즐거운인생 시리즈가 생각과는 다르게 유형 물질들로만 계속 되고 있다.... 어쨋든 의식주가 최고인 법이다.

정갈한 녹차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나에게는 견고한 나무 받침도 없고 지금 배가 고파서 이것 저것 올려놓다보니 복잡해졌다. 녹차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에 한 번 한적이 있다. 여기에 쓴 줄 알았는데 여기가 아니었다. 혹시 궁금하시면 링크를 타세요 붑 붑 (-_- 링크)

요즘엔 녹차가 있어서 녹차를 마시고, 이게 없을 땐 홍차를 마신다. 좋아하는 녹차는 대한 다원의 우전차, 좋아하는 홍차는 웨지우드의 다즐링이나 얼그레이다. 해로즈의 아쌈도 좋아하는데 밤에는 좀 과하다.

제대로 하려면 물 식히는 그릇(숙우라고 한다)도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좋은 녹차를 마시는 건 아닌데다가 일이 커져봐야 내 몸만 힘들어지므로 이 정도까지다.

사실 이게 마실 때 까지는 좋은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옴팡 젖어있는 녹차잎을 챙겨놔야 하고, 주전자와 찻잔을 물에 헹구고 키친 타올로 닦아놔야 한다. 괜히 지친다. 그래도 요즘 같은 추운 날 밤에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붕어빵 이야기 덧붙임. 터프한 아주머니와 수줍은 아저씨가 파는 붕어빵이다. 천원에 3개 주는데 타고, 식고, 굳고 그래서 4개 주셨다. 약간 멋대로 장사하시고, 사람 얼굴을 절대 기억 못하신다(몇 번의 에피소드가 있다).

모나카같은 곳에 들어있는 곱게 간 부드러운 단팥이 좋은 거라고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씹히는 통팥, 더구나 식거나 차가운 거를 선호한다. 3분 단팥죽도 차갑게 먹는게 좋고, 아맛나나 비비빅, 팥빙수 완전 좋다. 요즘 아맛나나 비비빅은 통팥이 별로 안들어 있어서 안타깝다. 일본 전채요리(오브되브르) 중에서 두부 속에 차갑고 단단한 단팥 조금 + 딸기가 들어있는 요리가 있는데 그런거 정말 맛있다.

어쨋든 붕어빵도 매대 위에 장시간 놓여져 약간 딱딱하게 굳고 팥은 식은게 좋다. 상품가치가 떨어진다고 하나씩 더 주신다면야 나야 그저 땡큐다.

 

즐거운인생 시리즈 #003입니다. 이 시리즈를 더 보고 싶으시면 왼쪽 아래 태그 클라우드에서 '즐거운인생'을 눌러주세요~





덧글

  • 레일린 2011/02/01 15:04 #

    윽 아직 붕어빵을 못먹어봤네요.... 요샌 무슨 크림 붕어빵까지 있던데 역시 그래도 단팥 없는 건 붕어빵이 아니옵니다....!
  • macrostar 2011/02/01 21:57 #

    붕어빵은 단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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