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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5월 25일
오마이 뉴스 기사 (링크) 허지웅 블로그 (링크) 예전의 포스팅 (링크) 오늘 새벽, 이미 알려진바 우리가 소망했던 대화와 타협, 신뢰와 평화, 잘못한 것들에 대한 반성과 미래를 위한 작은 성의에의 기대들은 모두 깨지고 말았다. 혹자는 시위의 변질을 우려하고, 촛불 시위의 연장을 호소하지만 그럴 수 있는 시기는 그들이 직접 내팽겨쳐 버렸다. 더구나 뭔가를 듣고,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위해 도약할 만한 능력을 그들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는건 점점 확실해지고 있다. 집시법의 굴레는 꿋꿋이 살아 남아 우리들에게 불법 집회 주동자라는 탈을 씌우고 있다. 그러나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인간의 권리가 도로의 사정보다 중요하지 않는 때는 단 일초도 존재한 적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단 일초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달력을 쳐다보며 그들이 언제쯤 첫번째 최류탄, 혹은 그와 유사한 도구를 사용할 지 꼽아보는 처지가 되었다. 이번 달이 가기 전? 비정규직 문제와 공기업 민영화가 거대한 이슈로 떠올라있는 여름 춘투가 시작되고 나서? 뜨거운 햇빛과 아스팔트의 열기, 여름의 시작을 알리며 시작된 습한 공기, 뿌연 하늘. 컬러가 숨을 죽인 회색빛 경치. 예전이나 지금이나 5월의 하늘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전경들로 가득차있던 4월과 5월의 이 뿌연 거리가 비워진지 이제 겨우 10여년 밖에 흘러가지 않았는데 그들은 모든걸 되돌리고 있다. 10년간 떠들기만하던 파쇼의 잔재들이 이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리고 여기는 원래 우리들것이었다라고 말한다. 아는게 없고 알리도 없다고 생각되는 시민들을 향해 그들이 점지한 미래를 향해 따라오기나 하지, 뭔 잔말이 그리도 많냐고 핀잔을 주고 위협을 한다. 한때, 분명히 이곳은 그들의 것이었던 적이 있다. 우리는 그들의 총과 무기들을 이겨내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극복해냈었다. 다시는 이런 날이 오지 않길 바랬는데 어느덧 집 사방을 둘러싸고 문을 두드린다. 어이, 잊어버리면 안되지, 내가 돌아왔다고. 자세한 이야기는 발전소(링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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