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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트래디셔널 패션 브랜드 1 패션

원래는 예전에 제임스 스미스나 스웨인 아데니 브릭 앤 손스 같은 영국의 우산에 대한 이야기를 써 놓은게 있었는데 이걸 좀 더 정리해서 여기에 올릴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이왕 하는거 영국의 트래디셔널한 브랜드 이야기를 해보는거로 좀 넓혀볼까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놓고 쓰다 보니 너무 많고 길어져서 할 수 없이 되도 않는 시리즈 물로 시작해 볼까 한다.

살다보니까 디자이너 하우스도 물론 좋고 재밌지만, 약간은 투박할지 몰라도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오리지널 모형을 준수하면서 꿋꿋이 나아가고 있는, 한 두가지 품목에서 특화된 명성을 누리는 회사들에도 관심이 가게 된다. 그런 회사들이 아직은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도 않고 나도 잘 모르고 있는게 많아서 겸사 겸사.

하우스 브랜드의 안경도 해볼까 했는데 그건 아주 아주 나중에.



회사 이름과 간단한 소개, 주력 품목, 가격대에 대한 이야기만 간략하게 한 두 회사씩 시간 날때 써놓을 생각이다.

우선 무슨 브랜드 들이 들어갈지 예고해 놓자면
John Smedley, Gloverall, Belstaff, Grenfell, Whitehouse Cox, Tricker's, Crockett & Jones, Swaine Adeney Brigg, Dents, Johnstons, Pantherella, James Smith 정도. 보다시피 좀 많아서 올해 안에 다 끝나려나 싶기는 한데 이렇게 설레발이라도 쳐놔야 하나씩 하지.



JOHN SMEDLEY

1784년에 더비샤이어의 매트록에서 설립된 고품질 니트로 유명한 회사. 98%의 제품이 Made in England라고 자랑한다. 2%가 뭔지 좀 궁금하긴 한데. 여전히 매트록에 공장이 있다.

스메들리 공장

메리노 울 니트는  100파운드대, 캐시미어 니트는 200파운드대. ONE이라는 익스클루시브 리미티드 에디션 니트도 전개하고 있다. 이것들의 가격대는 잘 모르겠다. 컬렉션으로 봐선 현재 패션 시장에 슬슬 욕심을 좀 내고 있는거 같다.


스메들리 07/08 AW 컬렉션



GLOVERALL

1890년 존 패트리지라는 아웃도어 의류 제작자가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생산되던 더플이라는 섬유로 코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1차, 2차 대전 동안 영국 해군이 사용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전쟁이 끝나고 남은 더플 코트를 1951년 글로버올이 사들이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2차 대전시 더플 코트

1954년 런던 세인트 폴 성당 뒤에 위치한 공장에서 더플 코트를 자체 제작하기 시작했다. 모두 영국산.

클래식 모델

울과 폴리에스테르 혼방으로 만들어진 클래식 모델은 150에서 200파운드, 백퍼센트 울로 만드는 킹스턴 모델은 250파운드 정도. 이외에 피코트, 면으로 만든 더플 코트 같은 것도 만든다.

참고로 군용 더블백이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은 더플백이고, 물론 더플로 만들어져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렇게 코디하면 더플도 굉장히 점잖아 보인다


BELSTAFF

1924년 스태포드샤이어에서 설립된 모터사이클 자켓 회사. 방수도 되고 환기도 되는 왁스 코튼이라는걸 최초로 의류에 사용한 회사지만 자켓 테크놀로지가 발전해가면서 고글, 글러브 등 모터 사이클 제품으로 주력 상품을 넓혔고 현재는 거의 토털 패션 회사다.

벨스타프

1990년대 들어 자켓에 신소재들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 2005년 고품질 코튼, 나일론, 일래스탄 파이버로 만들어진 Cortfort라는 섬유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요새는 체 헤바라 자켓 등 1950년대 모델들을 레플리카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Che Gevara 레플리카

왁스 코튼으로 만들어진 체 헤바라 레플리카가 360파운드, 전반적으로 자켓은 200에서 300파운드 정도. 가죽으로 된건 600에서 700파운드 정도.





핑백

  • 연대를 구하여 고립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Junya, Comme des, Gloverall 2008-09-28 01:20:16 #

    ... 예전에 영국 브랜드 모음 같은걸 주르륵 연재하면서 Gloverall이라는 회사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링크) 상당히 오래된 더플 코트 전문 회사다. 그리고 또 하나, 꼼데 가르송이 요새 이런 저런 회사들과 콜래보래이션을 꽤 많이 하고 있다. 생각나는 이름만 해도 프 ... more

덧글

  • 플라멩코핑크 2008/02/06 12:35 #

    요즘 더플이 전혀 안보이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들 더플이었었는데 ㅎㅎ
  • 2008/02/06 23:0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macrostar 2008/02/07 23:59 #

    그러게요. 요새 더플이 좀 보기 힘들죠.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더플은 어린 학생들이 입는 옷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도 이유 중에 하나 인거 같네요. 굉장히 클래식한 아이템이고 또 하나 가지고 있으면 은근히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옷중 하나니까 또 돌아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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